후두암 초기증상 알아보기 – 목의 이상 신호,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

후두암 초기증상 알아보기 – 목의 이상 신호,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

후두암은 비교적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암이지만,
초기에는 흔한 감기 증상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특히 목소리 변화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도
‘잠깐 쉰 목소리겠지’ 하고 지나치기 쉬워 조기 진단율이 낮은 편이죠.

후두는 말하고 숨 쉬고 삼키는 데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
조기 발견이 늦어지면 발성 기능 상실, 기도 절개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따라서 후두암의 초기 증상을 미리 알고, 평소 목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
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.

이번 글에서는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초기 증상 8가지
일상에서 구별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

1.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됨

후두암 초기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입니다.
단순 감기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성이 아니라,
2주 이상 지속되는 ‘만성적인’ 쉰 목소리는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.

  • 말할 때 힘이 들거나 목이 쉽게 피로해짐
  • 타인에게 ‘목소리가 왜 그래?’라는 말을 자주 들음
  • 목소리 자체가 갈라지고 낭창성이 사라짐
 

2. 목에 이물감 또는 뻣뻣한 느낌

목 안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자주 들고,
계속 침을 삼키거나 헛기침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후두염이 아니라
후두암 초기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.

  • 알갱이처럼 느껴지는 결절성 감각
  • 특히 물 마실 때 불편함 유발
  • 말하거나 웃을 때 뻣뻣한 느낌

3. 반복되는 마른기침

기침이 자주 나오지만 가래 없이 마른기침만 반복된다면
단순 감기가 아닌 후두 자극이나 병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  • 감기약 먹어도 기침 지속
  • 말할 때나 웃을 때 더 자주 기침
  • 누워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짐

4. 삼키기 어려움 또는 연하곤란

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 안이 아프거나,
삼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들면
후두 또는 인근 식도 부위에 종양이 자라고 있을 수 있습니다.

  • 딱딱한 음식 삼킬 때 통증 동반
  • 음식을 자주 넘기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됨
  •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음
 

5. 귀 통증

목 안의 문제인데 귀가 아프다?
이건 후두암의 ‘연관통’ 증상일 수 있어요.
목의 신경과 귀가 연결되어 있어, 후두의 암세포가 신경을 자극하면 귀까지 통증이 퍼집니다.

  • 한쪽 귀에 날카로운 통증
  • 귀에는 염증이나 이상이 없는데 통증 있음
  • 특히 목 움직임에 따라 귀도 아파짐

6. 숨쉬기 힘들고 목에서 소리가 남

종양이 커지면서 기도 일부를 막거나 후두 공간을 좁히면
숨을 들이쉴 때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숨쉬기가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.

  • 숨 들이마실 때 ‘쉿’ 소리나 거친 숨소리
  • 운동할 때 숨이 쉽게 차고 피로감 동반
  • 밤에 잠잘 때 목소리 변화 심해짐
 

7. 목에 혹(경부 림프절 비대)

후두암이 진행되면서 목 옆쪽이나 아래쪽에 멍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.
이는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었음을 의미할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신호입니다.

  • 통증은 거의 없으나 단단하고 점점 커짐
  • 좌우 비대칭적으로 한 쪽만 커지기도 함
  • 갑상선 결절과 혼동될 수 있어 감별 필요

8. 체중 감소와 전신 피로감

후두암이 점차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비특이적 전신 증상입니다.
하지만 위 증상들과 함께 발생하면 반드시 정밀 진단이 필요해요.

  •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짐
  • 늘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는 느낌
  • 식욕 저하 동반
 

후두암 초기증상 요약표

증상 세부 설명

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되는 음성 변화
이물감 목에 걸린 느낌, 삼키기 어려움
마른기침 가래 없이 기침 지속, 특히 밤에 심함
연하곤란 음식 삼킬 때 통증, 체중 감소 가능
귀 통증 귀에는 이상 없지만 통증 발생
호흡 곤란 숨 들이쉴 때 거친 소리, 숨 찬 느낌
목 멍울 림프절 비대, 단단하고 커짐
체중 감소 이유 없이 살 빠지고 피로 지속

후두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.
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간과해
진단 시기가 늦어지고 치료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아요.

“그냥 감기겠지”, “목소리가 좀 잠겼나 보다”
이런 생각이 후두암을 키울 수 있다는 점, 꼭 기억하세요.
2주 이상 쉰 목소리, 삼킴 곤란, 기침이 지속된다면
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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