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수염 증상과 충수염이란? 맹장염의 정체부터 수술까지 총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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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5. 7. 28. 11:24
충수염 증상과 충수염이란? 맹장염의 정체부터 수술까지 총정리
“맹장에 탈이 났다”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.
바로 그 맹장염의 정확한 의학 명칭이 충수염입니다.
단순한 복통이라고 넘겼다가, 시간이 지체되면 복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
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.
이 글에서는 충수염이란 무엇인지, 그리고 충수염의 주요 증상과
진단 과정, 수술 시기, 회복까지
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1. 충수염이란?
충수염은 **충수돌기(appendix)**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,
우리가 흔히 말하는 '맹장염'이 바로 이 충수염을 말합니다.
맹장(cecum)은 대장의 시작 부위이고,
그 옆에 붙어있는 가느다란 돌기 구조물이 충수예요.
- 충수의 길이는 약 5~10cm, 지름은 연필 정도로 가늘어요
- 정확한 기능은 아직 불분명하지만,
면역 기능을 돕는 림프조직이 모여 있는 구조로 알려져 있어요 -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차고, 조직이 괴사하며
심한 경우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응급질환으로 분류됩니다
2. 충수염의 원인
충수염은 대부분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시작됩니다.
막히는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.
- 변이나 이물질이 충수 입구를 막는 경우
- 림프 조직이 붓거나 비대해져 막히는 경우 (특히 청소년기)
- 드물게 기생충, 종양, 음식 찌꺼기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
이러한 막힘이 생기면 충수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,
세균이 번식하며 염증이 시작되죠.
이 염증이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터져서 복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요.
3. 충수염의 대표적인 증상
충수염 증상은 시간 경과에 따라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요.
단순한 복통으로 시작해, 전형적인 통증 양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죠.
1) 초기 증상: 배꼽 주변의 애매한 복통
- 처음에는 명확한 부위 없이 뱃속 전체가 아픈 느낌이에요
- 특히 배꼽 주위 통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
- 복부 팽만감, 가스가 찬 듯한 느낌도 함께 올 수 있어요
2) 진행 증상: 오른쪽 아랫배 통증
- 염증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해요
- '맥버니 포인트'(McBurney's point)라고 불리는 부위로,
배꼽과 오른쪽 골반 앞뼈를 잇는 선의 1/3 지점이죠 - **누르면 아프고, 손을 떼면 더 아픈 반동통증(rebound tenderness)**이 특징이에요
3) 기타 동반 증상
- 식욕 부진
- 메스꺼움과 구토
- 열이 나거나 오한
- 변비 혹은 설사
- 배에 힘이 들어가거나 걷기 힘든 느낌
4. 충수염 진단 방법
충수염은 임상 증상 + 검사로 진단합니다.
의사의 문진과 촉진 외에도 정확한 확인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이루어져요.
검사 항목 설명
복부 진찰 | 손으로 눌러 반응을 살펴보는 기본 진단 방법 |
혈액 검사 | 백혈구 증가, 염증 수치(CRP) 상승 확인 |
복부 초음파 |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유용, 충수비대·부종 확인 |
복부 CT | 가장 정확한 진단 도구, 염증 정도와 위치 확인 |
※ 경우에 따라 진단이 모호하면 관찰 후 재검사를 하기도 합니다.
5. 충수염 치료법
1) 수술적 치료 (충수절제술)
-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
- 복강경 수술이 주로 사용되며, 1~2일 내 빠른 회복 가능
- 염증이 심하거나 천공된 경우엔 개복 수술로 진행하기도 해요
2) 항생제 치료
- 증상이 경미하거나 고령자, 수술이 위험한 경우에 시행
- 그러나 재발률이 높고, 천공 위험성이 있어
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에요
6. 충수염 진행 단계별 특징
단계 특징 증상 치료
단순 충수염 | 충수 내 염증 | 복통, 메스꺼움, 열 | 수술 또는 항생제 |
화농성 충수염 | 고름 형성 | 심한 복통, 발열 | 수술 권장 |
괴사성 충수염 | 조직 괴사 | 반동통, 고열 | 즉각 수술 필요 |
천공성 충수염 | 충수 파열 | 복막염, 쇼크 | 응급수술 및 입원 치료 |
7. 충수염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
충수염은 다양한 복통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서 종종 헷갈립니다.
특히 여성의 경우, 난소낭종 파열, 자궁외임신과 혼동될 수 있어요.
감별 질환 구분 기준
위장염 | 설사와 구토가 더 두드러짐 |
요로감염 | 배뇨 시 통증, 혈뇨 동반 가능 |
장간막 림프절염 | 어린이에게 흔함, 감기 후 복통 |
여성 생식기 질환 | 생리 주기와 연관된 통증일 수 있음 |
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의료진의 검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충수염 증상 요약표
증상 단계 특징
초기 | 배꼽 주변 둔한 통증, 소화불량 |
진행 | 오른쪽 아랫배 날카로운 통증, 반동통 |
동반 증상 | 열, 구토, 식욕부진, 설사 또는 변비 |
심화 시 | 복막염 증상, 복부 경직, 고열, 쇼크 |
충수염은 단순 복통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
갑작스럽게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고, 열이나 식욕부진이 함께 나타난다면
절대 무시하지 말고 빠르게 응급실이나 내과를 찾아야 합니다.
특히 소아나 청소년, 여성은 증상이 애매할 수 있어
평소보다 예민하게 관찰해 주는 것이 필요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