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몸뼈가 녹았을 때 치료법 – 치조골 흡수, 되돌릴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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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5. 6. 4. 15:46
잇몸뼈가 녹았을 때 치료법 – 치조골 흡수, 되돌릴 수 있을까?
"치아는 멀쩡한데 잇몸뼈가 녹아서 이를 뽑아야 한다고요?"
치과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고, 마음이 철렁 내려앉게 되죠.
사실 우리 치아는 **단단한 잇몸뼈(=치조골)**가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,
이 뼈가 녹아버리면 치아가 흔들리고, 결국 빠지게 됩니다.
잇몸뼈가 흡수되는 가장 큰 원인은 **치주염(풍치)**입니다.
하지만 다행히도 초기에 발견하면,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
경우에 따라 어느 정도 회복도 가능해요.
이번 글에서는 잇몸뼈가 녹는 원인부터 단계별 치료법, 회복 가능성, 예방법까지
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.
1. 잇몸뼈(치조골) 흡수란? – 치아를 떠받치는 뼈가 사라지는 현상
잇몸뼈는 치아 뿌리를 둘러싸며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.
그런데 염증이나 외상으로 인해 이 뼈가 점점 녹아내리는 것을 ‘치조골 흡수’라고 해요.
주요 원인:
- 치주염: 잇몸 염증이 치근부(치아 뿌리)까지 퍼짐
- 잇몸 관리 부족: 플라그, 치석 방치
- 치아 교합 이상: 씹는 힘이 과하게 한 쪽에 쏠릴 때
- 외상, 사고: 턱이나 얼굴에 강한 충격
- 발치 후 관리 소홀: 치아 빠진 자리 방치
2. 치조골 흡수 진행 단계
단계 설명 증상
1단계 | 경미한 잇몸염증 | 잇몸 붓기, 출혈, 시림 |
2단계 | 치주염 중기, 뼈 일부 소실 | 씹을 때 이가 흔들리는 느낌, 잇몸 꺼짐 |
3단계 | 고급 진행성 치주염 | 치아가 눈에 띄게 흔들림, 틈새 생김 |
4단계 | 광범위한 뼈 흡수, 발치 필요 | 치아 탈락 직전, 음식 씹기 어려움 |
3. 잇몸뼈가 녹았을 때 치료법 (단계별)
✅ 초기 – 스케일링 + 치근면활택술(SRP)
- 플라그 및 치석 제거
- 치아 뿌리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염증 제거
- 1단계~2단계에 가장 효과적
✅ 중기 – 치주수술
- 잇몸을 절개해 내부의 염증조직 제거
- 뼈 손상이 심한 부위는 재생유도 물질(GTR) 삽입
✅ 고급 – 뼈이식 수술
- 녹아버린 치조골 부위에 자가골, 이종골, 합성골 등을 이식해 뼈 재건
- 뼈이식 후 몇 달간 골유착 기간 필요
✅ 최종 – 발치 및 임플란트
-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고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할 경우
- 발치 후 뼈이식 + 임플란트 시술 진행
4. 잇몸뼈, 다시 자랄 수 있을까?
정확히 말하면 완전히 원래대로 재생되긴 어렵습니다.
하지만 초기에 관리하거나, 인공적으로 골재생 유도물질(GTR), 뼈이식 등을 활용하면
일정 부분까지 회복은 가능해요.
중요한 건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을 멈추는 것, 그리고 염증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는 것이에요.
5. 잇몸뼈가 녹은 상태에서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
- 치아 흔들림 심화 → 결국 발치
- 치열 무너짐 → 음식물 끼임 증가
- 심미성 저하 → 앞니 부위는 잇몸 꺼져 보임
- 구강내 세균 증가 → 전신 건강에도 영향
특히 심한 치주염은 당뇨, 심장질환,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 질환과도 연관이 있어요.
단순한 구강 문제로만 볼 수 없죠.
6. 치료 후 회복기간과 관리 팁
항목 내용
회복기간 | 뼈이식 후 평균 3 |
음식관리 | 부드러운 음식 섭취, 자극적인 음식 금지 |
흡연금지 | 뼈 재생과 잇몸 회복을 방해하므로 절대 금지 |
구강위생관리 | 부드러운 칫솔, 치간칫솔, 구강세정기 활용 |
정기검진 | 최소 6개월에 한 번, 치주 상태 체크 필수 |
7. 뼈 흡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
- 양치 시 잇몸까지 꼼꼼히 닦기 (잇몸 마사지 포함)
- 치간칫솔, 워터픽 적극 활용
- 스트레스 관리: 면역 저하로 염증 악화될 수 있어요
- 적절한 교합조정: 한쪽만 씹는 습관 교정하기
- 정기 스케일링: 6개월 간격으로 권장
잇몸뼈가 녹았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에요.
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,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.
지금이라도 잇몸이 자주 붓거나, 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
미루지 말고 꼭 치과 검진 받아보세요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