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발이 저리는 이유 – 단순 피로일까? 신경 이상 신호일까?
- 카테고리 없음
- 2025. 5. 26. 11:20
손발이 저리는 이유 – 단순 피로일까? 신경 이상 신호일까?
가만히 있어도 손끝이 찌릿하거나, 오래 서 있으면 발이 저린 경험 있으셨나요? 대부분은 ‘혈액순환이 안 되는가 보다’ 하고 넘기기 쉽지만, 반복되거나 특정 부위에 집중된다면 신경계, 혈관계, 혹은 내과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손발 저림 증상의 흔한 원인 6가지를 중심으로, 증상별 자가 구별법과 병원에 가야 할 기준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릴게요.
1. 말초신경 압박 (손목터널증후군, 척골신경포착증 등)
가장 흔한 손 저림 원인입니다. 팔이나 손목을 지나는 신경이 특정 부위에서 눌리거나 눌린 채로 오래 유지되면 손가락에 저림과 감각 이상이 발생합니다.
▷ 대표 질환별 특징
질환명 저림 위치 주요 특징
손목터널증후군 (CTS) | 엄지~중지 | 야간 저림, 손바닥 감각 둔화, 손목 통증 |
척골신경포착증 | 약지~새끼손가락 | 팔꿈치 안쪽 눌렀을 때 저림 발생 |
경추디스크 | 한쪽 어깨~팔 전체 | 목 통증 동반, 팔 힘 빠짐 |
▷ 이런 경우 의심
- 컴퓨터 사용 많거나 손목 많이 쓰는 직종
- 저릴 때 손을 ‘털어야만 풀리는 느낌’
- 자고 일어났을 때 손이 무감각한 경우
2. 혈액순환 장애 (하지정맥류, 동맥경화 등)
손발 저림이 양측에 동시에 반복된다면, 혈액순환 문제일 수 있습니다.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추운 날씨에 저림이 심해진다면 말초 혈류 공급에 문제가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.
▷ 의심 증상
- 손끝·발끝이 차고 저린 느낌
- 장시간 같은 자세 뒤에 저림 심해짐
- 다리가 무겁고 피곤함, 부종 동반
- 복부비만, 흡연력, 고지혈증이 있다면 고위험군
3. 당뇨병성 신경병증
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, 혈당이 높아지면서 말초신경이 손상되고 감각이상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손보다는 발 쪽에 먼저 발생하고, 양측성으로 진행됩니다.
▷ 특징
- 발바닥, 발가락부터 시작되는 저림
- 시간이 지날수록 양말 벗은 느낌, 무딘 감각
- 밤에 통증·저림 심해짐
- 혈당 수치가 높은 경우 함께 의심해야 함
4. 비타민 결핍 (특히 B군)
비타민 B1, B6, B12는 신경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결핍될 경우 말초신경염이나 신경전달 저하로 인해 손발 저림, 근육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▷ 증상
- 손발이 찌릿하고 시린 느낌
- 피로감, 입주변 염증, 구내염 동반
- 채식 위주 식사, 과음, 위장장애 있을 경우 위험↑
- 수험생, 만성 피로 직장인, 고령층에게 흔함
5. 경추·요추 디스크, 척추관 협착증
척추에서 나온 신경이 눌릴 경우, 상지(손) 또는 하지(발) 저림으로 나타납니다. 손발 모두 저리다 해도, 위치와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원인 구분이 중요합니다.
▷ 구분 포인트
부위 원인 질환 특징
손 | 경추디스크 | 목 돌릴 때 저림 증가, 어깨·팔 동반 통증 |
발 | 요추디스크, 협착증 | 허리 숙일 때 또는 오래 걷기 후 저림 심화 |
6. 자가면역·신경계 질환 (희귀 질환 포함)
간혹 손발 저림이 전신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특히 자가면역질환, 다발성 신경염, 다발성 경화증(MS) 등에서는 피로·시야 이상·근력 저하와 함께 저림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.
▷ 주의해야 할 징후
- 저림이 계속되면서 움직임 조절 어려움
- 한쪽 팔·다리가 저리면서 감각이 무뎌짐
- 말이 어눌하거나, 시야가 흐려질 때 동반
→ 이런 경우는 신경과 진료가 시급합니다.
7. 손발 저림 원인별 요약표
원인 저림 특징 구별 포인트 주 진료과
신경압박 | 한쪽 손/팔 집중 | 야간 저림, 특정 자세에서 악화 | 정형외과, 재활의학과 |
혈액순환 장애 | 손발끝 양측 | 추위에 민감, 부종 동반 | 내과, 혈관외과 |
당뇨병성 신경병증 | 발바닥 시작, 양측성 | 혈당 높고, 감각 둔화 | 내분비내과 |
비타민B 결핍 | 양측성, 피로 동반 | 입안 염증, 영양 불균형 | 가정의학과 |
척추 디스크 | 손 또는 발 한쪽 | 목·허리 통증 동반 | 정형외과 |
자가면역/중추신경질환 | 진행성, 전신 증상 | 시야·운동장애 함께 | 신경과 |
8. 병원에 가야 할 신호
- 저림이 1~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
- 한쪽 손이나 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질 때
- 저림과 함께 시야 흐림, 말 어눌함, 어지럼증이 있을 때
- 밤에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
- 당뇨, 고혈압,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경우
9. 손발 저림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팁
방법 설명
올바른 자세 유지 | 장시간 컴퓨터 작업 시 손목 받침대 사용 |
스트레칭과 체조 | 손목·발목 돌리기, 경추 스트레칭 |
비타민 B군 섭취 | 특히 B1, B6, B12 보충 추천 |
카페인, 알코올 줄이기 | 말초혈관 수축 방지 |
혈당 관리 | 당뇨환자는 철저한 식이 및 운동관리 필요 |